이 질환은 항문안쪽의 직장이 골반안쪽의 직장주위 조직에 고정된 상태가 약해지면서 특히 배변을 할 때 직장이 항문밖으로 탈출되는 것으로 자주 탈홍성 치핵으로 오인 될 수 있습니다. 치핵 수술을 여러번 하였는데도 호전이 없다면 고려해 봐야합니다.

만성변비, 여성, 항문괄약근의 약화, 골반저부의 이상 그리고 신경계질환 등 많은 원인이 관여되며, 반복되는 과도한 복압으로 인한 직장주위의 지지조직이 약화 되면서 직장의 탈출이 초래됩니다.

주로 40대 이후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주증상은 배변 후 항문밖으로 직장이 빠져 나오는 현상입니다. 호두만한 크기에서 심한 경우 주먹정도의 크기로 빠져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배변장애, 점액분비, 변을 자주 보고 싶어하는 증상 등이 생깁니다. 탈출이 지속되면 궤양이 생겨 피도 나오고, 간혹 자궁 탈출이나 뇨실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배변 시 항문 밖으로 빠지는 직장조직으로 알 수 있으며 젊은 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항문괄약근의 압력이 약화되어 있습니다. 배변과정을 유도해 빠져나오는 직장을 촬영하는 배변조영술을 통해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치료는 대부분 수술적 교정술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수술방법을 선택할 때 추정원인, 해부학적 이상 숙지와 환자의 건강상태, 사망률, 유병율, 재발율 그리고 배변기능의 유지와 회복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방법은 주로 복부를 통하는 방법과 항문을 통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복부를 통하는 방법은 전신마취하에 시행되며 직장의 하부 하강을 막기 위해 인조망사 혹은 봉합을 통해 직장을 골반주변 조직에 고정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결장절제가 같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항문을 통하는 방법은 전신마취 혹은 척수마취로 시행 가능하며 간단하게는 항문을 좁혀서 직장이 빠져 나오지 않게 하는 방법에서부터 항문을 통하 여 빠져나오는 직장을 절단하는 방법까지 다양합니다. 각각의 수술 방법에 따른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직장탈을 수술은 할 때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수술 방법을 결정하여 시술을 받으면 재발율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