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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 유방암이란 ]
인체는 수 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이 세포들 중 기능적, 형태적으로 비슷한 세포끼리 모여 각각의 장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세포는 엄격하게 통제되는 분열 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수명이 다 된 세포를 대체하게 됩니다. 때때로 여러 가지 이유로 세포의 분열이 과도하게 빨라져 덩어리를 형성 하는 경우 이것을 종양이라고 하며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뉘어 집니다. 이 중 양성종양은 대부분 정상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덩어리를 만들기는 하지만 대부분 생명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악성종양은 흔히 암으로 불리어지며 일반적으로 주위조직으로 파고드는 성질을 가지고 비정상적인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성종양과는 달리 혈액이나 림프의 흐름을 따라 원래 발생한 장기 밖으로 옮겨갈 수 있으며 이것을 전이라고 합니다. 전이는 악성종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며 대부분의 암환자들의 사망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악성종양 즉 암은 그 종양이 발생한 장기에 이름 붙여 집니다. 따라서 유방암이란 악성종양을 구성하는 세포가 유방을 이루는 세포에서부터 기원한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었다 하더라도 이것 역시 유방암으로 불리어집니다.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유관(젖줄)과 유소엽(젖샘)의 상피 세포에서 생깁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으로 전이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유관암 (ductal carcinoma)은 유방암의 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이며 이 중 관상피내암 (intraductal carcinoma)은 암세포가 유관의 안쪽에만 위치하고 있어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한 경우 침윤성 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침윤성 유관암 (invasive ductal carcinoma)은 암세포가 유관을 뚫고 주변 지방 조직으로 침윤합니다.
 
[ 국내 유방암의 발병 추이 ]
1996년 이후부터 조사한 국내 통계에 따르면 침윤성 유방암과 상피내암을 포함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확실히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고지방·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증가한 점 등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 여성 유방암 환자의 호발 연령은 40~50대 이며 폐경 후 여성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서양과 비교했을 때 폐경전 여성 유방암의 상대적 비율은 월등히 높은편입니다.
 
[ 유방암의 증상 ]
유방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체로 증상이 없습니다. 발생 위치나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 만져지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것 보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멍울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단단한 혹처럼 만져는 것을 말합니다. 유방은 부위에 따라 정상적으로도 단단하게 만져질 수 있는 부위가 있어 주변부 보다 더 단단하거나 부드럽던 부위에서 단단한 부위가 생길 경우 전문가의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두분비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호르몬 이상이나 약물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유관에서 시작한 암인 경우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게 비정상적인 유두분비의 5~10%만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고 나머지는 양성종양이나 유관확장증과 같은 질환입니다. 암을 의심하게 하는 분비물은 양쪽보다는 한쪽에서 나오는 경우, 여러 유관보다는 특정 한 개 유관에서 나오는 경우, 갈색 혹은 혈성인 경우입니다.

피부변화
유방피부가 당겨지는 부위가 있거나, 유두 및 피부 습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주변조직을 파고들며 자라는 특징 때문에 피부를 지지하는 쿠퍼인대를 침범하여 피부를 당겨 보조개처럼 들어가게 만듭니다. 유두와 유륜에서 피부 습진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는 대게 가렵거나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이 좀더 진행하게 되면 림프통로가 차단되어 유방 피부가 두꺼워 지며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게 됩니다.

기타증상
유방종양이 잘 많져지지 않아도 겨드랑이(액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림프절 전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유방의 원발 병변에 대한 면밀한 진단이 필요 하며 림프선염이나 결핵에 의한 것일 수도 있어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 유방암 검진 ]
유방암 선별검사는 조기진단과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임상의의 진찰과 유방촬영술로 구성됩니다. 선별검사를 통해 유방암 사망률이 15~30% 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다음 표와 같이 검진 권고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 연령별 조기검진 권고안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검진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40세 이후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촬영
고위험군 의사와 상담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은 유방촬영술 상 치밀유방의 소견이 많아 숨겨진 병변을 발견해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유방초음파를 함께 시행하여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 여성은 매년 의사에 의한 진찰을 권유하고 있으며, 진찰과 검진은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유방암의 사망률을 낮추고 있습니다. 단 유방암 고위험군에서는 검진 및 진찰 시기를 달리하여야 하며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유방암 고위험군 ]
- 어머니나 자매 중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 유방암에 관련된 유전자의 변이가 있는 사람(BRCA1,BRCA2 등)
- 유방암의 병력을 가지고 있는 여성
- 이전 유방조직검사에서 비정형세포들이 발견되었던 여성
- 조기에 초경을 시작했거나 폐경기가 늦어져 장기간 호르몬의 자극을 받는 여성
- 30세 이후에 첫아기를 출산했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
- 폐경 후 비만 여성
- 술과 동물성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여성
- 경구 피임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여성
-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 호르몬대체요법을 시행 중이거나 장기간 복용한 여성
- 자궁내막암, 난소암, 대장암의 병력이 있는 여성
[ 유방자가검진 ]
유방암 환자의 상당수가 자가진단을 통해 발견된 만져지는 병변으로 내원합니다. 평소 자가 진단을 습관화하면 유방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매달 생기가 끝나고 3~5일 후가 적당하며 이때 유방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폐경후 여성이나 난소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하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과정을 진행 하면서 유방피부의 함몰, 유방 분비물, 만져지는 종괴 등의 소견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단계 : 거울앞에서 살펴보기
-거울 앞에 서서 양쪽 유방크기, 피부색깔, 유두의 방향 등을 살핍니다.
-손을 머리위로 올린 채 유방을 관찰하고 몸을 좌우로 돌리며 살핍니다.
-손을 허리에 얹고 어깨를 앞쪽으로 기울인 채 유방을 살립니다.

두번째 단계 : 서서 만져보세요
- 왼팔을 머리 뒤로 올리고 크림을 바른 오른쪽 세손가락 끝마디 부분으로 시계방향으로 유방의 외각에서 유두쪽으로 원을 그리고, 쓸어 올리거나 내리면서 만져 유방 전부를 검사합니다. 다음 누르면서 만져 멍울이나 부분적으로 두터워진 피부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유두를 가볍게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살핍니다.
-반대편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세번째 단계 : 누워서 만져 보세요
- 가슴에 힘을 빼고 누워서 한쪽 팔을 올리고 반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거나, 쓸어 올리거나 내리는 방법으로 유방전체와 겨드랑이를 만져봅니다. 그 다음 반대편 유방도 검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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