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강경 수술이란? ]
최소 침습수술(minimal invasive surgery)이라고도 불리는 이 수술법은 배꼽부위에 0.5~ 1.0cm 정도의 구멍을 뚫고 이산화탄소를 배 속에 넣어 배를 부풀려서 이곳에 복강경을 넣고 다른곳에 2~3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서 수술하는 것을 말합니다.
[ 복강경 수술의 장점 ]
1. 크게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상처를 현격히 줄일 수 있어 수술후 통증이 적어 마약성분의 진통제를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수술의 경우 목에 상처가 없어서 미용 적 효과가 뛰어납니다.
2. 상처가 곪는다든가 하는 창상감염이 거의 없고 절개 부위에 장이 유착되어 생기는 장폐색 증의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호흡기능과 장 기능이 수술 후에 훨씬 빨리 회복되므로 고령의 환자에서 호흡기 합병증과
장마비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환자의 체력이나 면역기능이 빨리 회복되므로 입원기간을 단축시켜 사회 활동으로의 조기 복귀가 가능합니다.
5. 결장직장암 환자에서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 개복술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시 작할 수 있습니다.
6.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부위를 좀 더 선명하고 확대된 영상으로 확인하고 수술하기 때문에 자율신경이나 미세한 부위를 보존할 수 있어서 수술 후 신체기능에 유리합니다.
[ 적응증 ]
1. 탈장
2. 갑상선 종양
3. 충수염
4. 담석증
5. 결장직장암
6. 직장탈
7. 장폐쇄
[ 탈장 ]
대항길외과 탈장 클리닉에서는 주로 복강경으로 탈장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복막외접근 탈장교정술(TEP; totally extraperitoneal hernioplasty)에 대하여 10여년의 임상경험을 가진 숙련된 전문의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복막외접근 탈장교정술은 전복벽의 수술 절개창이 없이 복강경을 이용하여 간단히 탈장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중 발견된 음낭 수종의 경우 같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탈장낭 정복후 인공막으로 보강하는 장면입니다.
수술 후 7일째 실밥을 제거하였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상처는 거의 남지 않습니다.
[ 갑상선 종양 ]
내시경적 갑상선절제술
갑상선암이나 큰 갑상선결절의 치료로 갑상선절제술을 시행 합니다. 일반적인 절제술은 목의 절개선은 통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흉터를 동반합니다. 흉터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흉터가 두드러지게 보일 경우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본원의 내시경적 갑상선절제술은 양쪽 유륜부와 액와(겨드랑이)주름에 5mm~1Cm의 절개선을 통해 기구를 삽입한 후 시행하기 때문에 경부에 상처가 없어 목주름이 없는 분, 젊은 여성분들에게 추천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 충수염 ]
충수염의 치료
급성 충수염을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급성 충수염을 발병후 3일 이내에 충수가 터져서 주위에 고름이 고이는 충수 주위 농양이 생기거나 뱃속 전체로 염증이 퍼져 복막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충수가 터진 후에 수술하게 되면 수술이 매우 복잡해지고 수술 상처가 곪는다든지 수술 후 복강내 고름이 잡히거나 유착이 생긴다든지 하는 합병증들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수염이 의심되면 즉시 수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상처를 작게하고, 조기에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합니다.
복강경 충수돌기 절제술
개복하는 충수돌기 절제술은 아무리 작게 절개를 하여도 복부에 상처가 남습니다.
그러나 복강경 충수돌기 절제술에서는 2~3개의 작은 상처(0.5~1.0cm)가 생기지만, 아물고 나면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특히, 충수돌기 천공에 의한 복막염에서는 상처감염 과 장유착에 의한 합병증이 최소화 되기 때문에 반드시 복강경 시술이 더 나은 결과를 보장 합니다.
[ 담석증 ]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작은 절개(0.5~1.0cm)창으로 카메라와 수술도구를 삽입하여 담낭을 절제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입니다.
담낭은 간에 인접한 작은 기관으로, 간에서 생산되는 담즙이라고 하는 액체를 저장합니다. 저장된 액체는 식사때에 배출이 되어 지방분해를 돕습니다. 그러나, 담낭에 질환이 발생하면 담낭 자체의 기능이 거의 없어지고, 수술로써 담낭이 제거가 되어도 시간이 경과하면 실질적으로 소화기능에는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에 쓸개가 없어지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담즙이 지속적으로 분비가 되기 때문에 대장에 독성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합니다.
[ 담낭질환의 종류 ]
• 담낭염(담낭 염증)
• 담석증
• 만성 무결석담낭질환(담낭을 비우기 위한 자연스런 움직임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발생)
• 괴저(신체 조직 부패) 또는 농양(고름이 모여 있는 것)
• 담낭에서 조직(폴립) 성장
• 선천성 담낭 결함
• 경화담관염(간의 담관이 부풀어 있는 상태)
• 담낭 및 담관의 종양
[ 담석증의 원인 ]
담석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이 담낭이나 간 담도에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딱딱한 성분으로 굳어져서 생기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담석: 과식을 한다든지 혈중의 콜레스테롤 성분이 높던지 또는 비만의 경우 등에서 담즙 내 콜레스테롤 성분이 증가하여 녹지 않는 상태로 남아 이것이 집결하여 담석을 형성하게 됩니다. 정상인의 담즙은 콜레스테롤불포화상태로 총 담즙지질의 7%이하이지만 담석증이 있는 환자는 9%이상의 과포화담즙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간 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증가하거나 혈중에서 유래한 콜레스테롤의 담즙내 배설이 증가한 경우나 간장에서 담즙산의 생성이 감소되면 담석이 생기기 쉽게 됩니다.
장 수술을 받아 장이 짧은 사람이나 소장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담즙산의 흡수가 장애를 받아 담즙산의 양이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 비중이 높아져 담석형성이 잘됩니다.
색소담석: 적혈구의 노폐물인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담관에 감염된 세균에서 분비하거나 담도 자체에서 나오는 효소에 의해 잘 녹지 않는 상태로 변화되고, 여기에 칼슘이 부착되어 딱딱한 돌이 형성됩니다. 담즙 중에는 이 효소의 작용을 저지하는 글루카로락톤이라는 물질이 있어 담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데,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이성분이 적어 색소성 담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담석의 증상: 담석은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상복부나 우측늑골 하부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어째절림, 오심, 구토, 오한, 발열 그리고 황달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담낭염과 담도염 그리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작 전에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경우도 습니다. 담석의 진단은 초음파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느나 때로는 MRI 나 내시경을 이용하여 진단한다.
화살표부분이 담낭내의 결석입니다. (복부초음파사진)
[ 담석의 치료 및 예방 ]
치료는 담석이 어디에 있으며, 크기는 얼마이며, 주변 염증 상태는 어떠냐에 따라서 약물, 내시경적 치료, 그리고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체외 충격파나,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은 담도의 결석에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담낭의 결석은 수술적 치료가 제일 효과적입니다.
지방질이 많은 식품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가져오며, 담낭수축을 강하게 유발하여 발작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동물성 기름은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고, 저단백질 식사는 담석생성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급성 발작기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체중과다나 비만 시에는 당질을 제한하고, 식물성 섬유소는 가급적 많이 섭취하면 담석이 덜 생깁니다.
[ 복강경 담낭 절제술 ]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작은 절개(0.5~1.0cm)창으로 카메라와 수술도구를 삽입하여 담낭을 절제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입니다
담낭 절제술은 20년 전까지 개복 수술이 원칙이었으나 1987~1988년 프랑스와 미국의 외과의사들에 의해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 절제술이 도입되면서 담낭 결석의 치료는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였고, 우리나라는 1990년도부터 도입이 됩니다. 이후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적다는 장점으로 인해 현재는 담낭 담석증 및 급성 담낭염의 표준 치료로 자리잡았습니다. 반면에 개복 담낭 절제술은 사실상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경우에만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복강경 담낭 절제술: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외과의사의 눈을 대신할 수 있는 복강경과 카메라-모니터 장치, 기존의 손으로 사용하던 수술기구와는 달리 투관침을 통해 복강 내에서 조작할 수 있게 고안된 가늘고 긴 수술 기구, 그리고 수술 및 시야 확보를 위한 이산화탄소 가스 주입 장치 등의 특수한 설비를 가지고 복부에 구멍을 내서 수술을 하게 됩니다. 개복하지 않는다는 점만 다를 뿐 복강 내에서 하는 시술은 개복술과 동일합니다. 다만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시야에 제한이 있다는 점과 외과의가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판단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은 먼저 이산화탄소를 복강 내에 주입하여 기복(복강 내 공기가 들어가 있는 상태)을 만든 후 제대부(배꼽), 우상복부(복부의 오른쪽 위), 심와부(복부의 중간 위)에 각각 한 개씩, 총 3개의 투관침을 꽃은 뒤 수술하며, 제대부 구멍을 통해 복강경이 들어가게 됩니다. 나머지 두 개는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조작을 하기위한 구멍입니다. 환자는 수술 당일 혹은 다음 날 식사할 수 있고, 개복술에 비해 통증이 매우 적고, 1주일 뒤 봉합사를 제거하고 나면 흉터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복부에 3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서 수술하는 방법, 아물고나면 흉터는 최소화 됩니다.
참고)단일공 복강경 수술; 3개의 구멍대신에 배꼽부위에 1.5~3cm크기의 구멍을 뚫어 카메라와 수술도구를 삽입하고 수술하는 방법으로 이론적으로는 구멍이 하나이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통증이 적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수술시간이 비교적 길고, 수술 상처부위의 합병증이 많이 생겨 결과적으로 배꼽탈장이 발생하고, 상처가 아물고 나도 눈에 보이는 상처가 남습니다.
[ 대장암의 복강경 수술 ]
대장암(직결장암)은 전세계적으로 발생률 3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2008년 우리나라는 22,623명에서 발생하여 국내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남녀 성비는 1.49:1로 남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였으며 발생건수는 남자에선 13,536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2위, 여자에선 9087건으로 여성의 암중에서 4위를 차지합니다.
대장암은 해부학적 발생 위치에 따라 항문연에서 약 12~15cm 이내의 직장에서 발생하는 직장암과 그보다 근위부에 발생하는 결장암으로 분류되며 이를 통칭해서 대장암 혹은 직결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의 병기 결정은 수술전 임상소견을 기준으로 하여, 치료법을 결정하는 기초가 되는 임상적 병기와 수술 후 병리조직 진단에 근거하여 향후 환자의 치료 방침과 예후를 예측하는데 이용되는 병리학적 최종병기로 구분됩니다.
치료원칙은 근치적 절제 수술을 하여 몸속에 병이 남아있지 않게 하는 것이 원칙인데, 근치적 절제술 후에 죄종병기에 따라 보조항암 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직장암의 경우 골반 내의 재발감소를 위해 수술전 또는 수술후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 복강경 직결장 절제술 ]
본원 복강경 클리닉에서는 십여년의 숙련된 경험을 가진
전문의가 수술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시술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직장탈의 복강경 수술(복강경 직장고정술) ]
복강경 직장고정술(rectopexy)은 무엇입니까?
직장고정술은 직장을 신체의 정상 위치로 다시 복원시켜서 고정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직장이 항문에서 빠져나오는 직장 탈출증이나, 탈출 증상은 없지만 항문 안쪽에서 직장이 중첩되는 직장중첩증(내부직장탈출증)일 때 유용한 수술방법입니다. 직장중첩이 되면 항문 안쪽에서 배변을 방해하기 때문에 변비를 유발하게 되고 간혹 회음부를 손으로 압박해서 배변하게 됩니다. 또한, 배변저장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내부 직장 탈출증은 때때로 변실금의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수술전 해야할 검사는?
대장항문 병원을 방문하셔서 상담을 하시고, 먼저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의 이상유무를 파악하고, 항문초음파와 항문압력검사로 괄약근의 손상 및 기능을 파악합니다. 배변조영검사는 직장중첩이나 직장탈의 정도, 직장류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은?
수술시간은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데, 배꼽아래부위에 카메라 삽입을 위한 작은 구멍을 뚫고 다른 곳에 두세 개의 구멍을 뚫어서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중 골반에서 장을 복부의 정상자리로 복원한 후 메쉬를 이용하여 고정하여 장중첩이나 직장탈이 재발되지 않게 합니다.
메쉬가 직장질벽을 튼튼하게 하고 직장류와 소장의 탈장을
방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