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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예방

[ 대장암의 예방은 왜 중요한가? ]
국내에서 대장암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2년 통계에 의하면 전체 암 발생 99,025건 중 대장암이 11,097건으로 11.2%를 차지하여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발생을 보였으나, 2005년에는 년간 15,233명이 발생해 위암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졌습니다. 또한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도 남자의 경우 전체 암 사망의 8.0%로 4위, 여자는 11.5%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대장암 발생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가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검진이 보편화된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장암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율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60세부터 발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80세까지 대장암에 걸린 확률은 6%로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증상을 가진 대장암은 대부분 2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대장암 발생시기보다 10년 빠른 약 50세 부터는 대장내시경을 통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대장암의 발생원인과 위험요소는 무엇인가? ]
대부분의 암종처럼 대장암 역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특히 대장암의 발생에는 열량섭취, 식습관, 운동 그리고 흡연 등이 관련성이 높다고 보고됩니다.

1) 식이 및 식습관
과다한 열량 섭취와 이로 인한 비만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동물성 지방 섭취에 의한 담즙산염의 분비증가 역시 위험요인으로 간주됩니다. 섬유소의 대장암 예방 효과에서는 섬유소가 음식물의 배설을 촉진시켜 발암물질의 대장 접촉시간을 줄여 암발병이 감소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 음주과 흡연
Alcohol 과다 섭취가 직장암의 발병, 흡연은 근위부 결장암의 발병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3) 신체 활동
신체 활동이 활발할수록 장운동성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감소 등의 기전을 통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보고됩니다.

4)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Ulcerative colitis)과 크론씨병 (Crohn’s disease)과 같은 대장의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5-20 배까지 상승하고, 일반 대장암보다 20-30년 일찍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유전적 요인
유전성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 발생의 10% 이내지만 대장암 발병율이 매우 높습니다. 유전성 대장암으로는 수백개의 선종이 나타나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miliar Adenomatous Polyposis, FAP)과 용종이 없이 나타나는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Hereditary Nonpolysis Colorectal Cancer, HNPCC)이 대표적입니다.

6) 선종성 용종, 폴립 (Adenomatous polyp)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 발병의 전암 병변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특히 선종이 1cm보다 커거나 융모선종(Villous adenoma) 일 경우 암 발생이 높아집니다.
[ 대장 용종이란 무엇인가? ]
용종(polyp)이란 장의 점막 표면보다 돌출된 모든 종괴(혹)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선종(adenoma)이라 불리는 용종이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암 연속체의 결과로 발생한다고 밝혀져 선종이 발생하고 약 5-10년이 경과하면서 암으로 변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종의 크기나 분화 상태가 중요한데 1cm 보다 작은 경우는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1% 정도이지만 2cm 보다 크면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약 45%까지 증가합니다. 또한 용모성 분화를 보일 경우 암 발병율이 높아집니다.
[ 대장암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 ]
대장암 예방법에는 식생활개선 등을 통해 발병원인과 위험요소를 최소화하여 대장암의 발병을 억제하려는 1차 예방과 대장암 전구병변인 용종을 조기에 발견 및 치료해 대장암 발병을 줄이는 2차 예방이 있습니다.
[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 검진이 왜 중요한가? ]
대장암은 대부분 선종-암연속체 경로를 통해 발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로에 의해 선종이 암으로 변하기까지는 약 5-1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절제는 대장암 예방에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용종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게속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장내시경 검사 당시의 용종 존재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간을 가지고 추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검진이 요구됩니다.
[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가? ]
대장암이나 대장암의 전구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검진방법으로는 직장수지검사, 직장경 검사 혹은 대변잠혈반응검사가 주로 이용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에 의한 진단율은 높지 않고 최근에는 우측 대장에 종양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대장내시경을 시행을 많이 권장하고 있습니다.
[ 얼마나 자주 정기 검진을 해야 하나요? ]
대한대장항문학회와 국립암센터에서는 대장내시경을 50세 이상에서 5-10년에 한번씩 받을 것을 추천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력이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더 젊은 나에부터 더 자주 검사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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