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방의 다양한 증상 및 양성 질환들

- 유방통증 : 폐경전 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라 유방통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통증의 90% 이상은 특별한 병리적 소견이 없습니다. 때로는 늑골이나 근육, 심장질환에서 기인하는 통증과 혼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선은 유방검진(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을 통해 유방내 특별한 원인이 없음을 확인하고 증상에 맞춰 보존적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두분비물 : 다양한 분비물 양상이 있지만 특히 한쪽 유두의 혈성 분비물을 보인다면 관내유두종, 유관확장증과 같은 양성 질환이나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함몰유두 : 대게 수유와 관련된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유두후방 조직이 견인되어 생깁니다. 수유와 관련이 없거나 비대칭적이라면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유관이나 연부조직을 제거해 주는 수술을 하여 교정할 수 있습니다.

- 부유방 : 원래의 유방이 위치하는 흉부 이외 신체 부위에 유방조직이 발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양측 액와(겨드랑이)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겨드랑이-가슴-서혜부에 이르기 까지 태아기의 유선(밀크라인)이 있었던 부위 어디에든 생길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나 계절에 영향을 받으며 통증이나 염증을 수반하는 경우 혹은 미용적인 목적으로 수술적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 여유증(남성) : 남성의 유방에서 유선 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여성의 유방처럼 발달하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미용적인 면에서 스트레스를 주게 되며 수술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지방흡입과 유선조직 절제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염증성 유방 질환

- 비수유성 유방염
- 만성 유두하농양
- 만성 유아종성유선염(Granulomatous lobular mastitis)
유방의 발적, 농양배출, 발열 등을 동반하며 치료에도 불구하고 잦은 재발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핵, 사코이드증 등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대게 원인을 찾을 수 없고 그 기전도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수유기에 잘 발생하며 우선 약물치료를 하지만 심하거나 잦은 재발을 보이는 경우 절개배농이나 수술적 제거를 고려하여야 한다.

3.양성유방종양

유방 낭종이나 섬유선종같이 비교적 흔한 종양을 비롯해 많은 종류의 양성종양이 있습니다. 때로 이것들 중에는 유방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종양도 있고, 크기가 성장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또한 총생검이나 세침흡인검사같이 종괴의 일부분만 검사했을 때 상피내암과 구분이 어려운 것들도 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절제생검이나 근치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진공흡인생검(맘모톰)을 통하여 제거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정상 세포는 몸이 필요한 정도로만 분열, 증식하나 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계속 분열, 증식하는데 이렇게 커진 조직을 종양이라고 합니다. 유방암이란 유방 안에만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며 일반적으로 유관(젖줄)과 유소엽(젖샘)의 상피 세포에서 생깁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으로 전이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유관암 (ductal carcinoma)은 유방암의 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이며 이 중 관상피내암 (intraductal carcinoma)은 암세포가 유관의 안쪽에만 위치하고 있어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한 경우 침윤성 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침윤성 유관암 (invasive ductal carcinoma)은 암세포가 유관을 뚫고 주변 지방 조직으로 침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