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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클리닉


유방암, 맘모톰

◈ 유방암
[ 유방암이란 ]
인체는 수 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이 세포들 중 기능적, 형태적으로 비슷한 세포끼리 모여 각각의 장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세포는 엄격하게 통제되는 분열 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수명이 다 된 세포를 대체하게 됩니다. 때때로 여러 가지 이유로 세포의 분열이 과도하게 빨라져 덩어리를 형성 하는 경우 이것을 종양이라고 하며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뉘어 집니다. 이 중 양성종양은 대부분 정상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덩어리를 만들기는 하지만 대부분 생명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악성종양은 흔히 암으로 불리어지며 일반적으로 주위조직으로 파고드는 성질을 가지고 비정상적인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성종양과는 달리 혈액이나 림프의 흐름을 따라 원래 발생한 장기 밖으로 옮겨갈 수 있으며 이것을 전이라고 합니다. 전이는 악성종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며 대부분의 암환자들의 사망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악성종양 즉 암은 그 종양이 발생한 장기에 이름 붙여 집니다. 따라서 유방암이란 악성종양을 구성하는 세포가 유방을 이루는 세포에서부터 기원한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었다 하더라도 이것 역시 유방암으로 불리어집니다.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유관(젖줄)과 유소엽(젖샘)의 상피 세포에서 생깁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으로 전이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유관암 (ductal carcinoma)은 유방암의 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이며 이 중 관상피내암 (intraductal carcinoma)은 암세포가 유관의 안쪽에만 위치하고 있어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한 경우 침윤성 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침윤성 유관암 (invasive ductal carcinoma)은 암세포가 유관을 뚫고 주변 지방 조직으로 침윤합니다.
 
[ 국내 유방암의 발병 추이 ]
1996년 이후부터 조사한 국내 통계에 따르면 침윤성 유방암과 상피내암을 포함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확실히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고지방·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증가한 점 등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 여성 유방암 환자의 호발 연령은 40~50대 이며 폐경 후 여성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서양과 비교했을 때 폐경전 여성 유방암의 상대적 비율은 월등히 높은편입니다.
 
[ 유방암의 증상 ]
유방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체로 증상이 없습니다. 발생 위치나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 만져지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것 보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멍울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단단한 혹처럼 만져는 것을 말합니다. 유방은 부위에 따라 정상적으로도 단단하게 만져질 수 있는 부위가 있어 주변부 보다 더 단단하거나 부드럽던 부위에서 단단한 부위가 생길 경우 전문가의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두분비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호르몬 이상이나 약물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유관에서 시작한 암인 경우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게 비정상적인 유두분비의 5~10%만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고 나머지는 양성종양이나 유관확장증과 같은 질환입니다. 암을 의심하게 하는 분비물은 양쪽보다는 한쪽에서 나오는 경우, 여러 유관보다는 특정 한 개 유관에서 나오는 경우, 갈색 혹은 혈성인 경우입니다.

피부변화
유방피부가 당겨지는 부위가 있거나, 유두 및 피부 습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주변조직을 파고들며 자라는 특징 때문에 피부를 지지하는 쿠퍼인대를 침범하여 피부를 당겨 보조개처럼 들어가게 만듭니다. 유두와 유륜에서 피부 습진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는 대게 가렵거나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이 좀더 진행하게 되면 림프통로가 차단되어 유방 피부가 두꺼워 지며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게 됩니다.

기타증상
유방종양이 잘 많져지지 않아도 겨드랑이(액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림프절 전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유방의 원발 병변에 대한 면밀한 진단이 필요 하며 림프선염이나 결핵에 의한 것일 수도 있어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 유방암 검진 ]
유방암 선별검사는 조기진단과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임상의의 진찰과 유방촬영술로 구성됩니다. 선별검사를 통해 유방암 사망률이 15~30% 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다음 표와 같이 검진 권고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 연령별 조기검진 권고안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검진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40세 이후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촬영
고위험군 의사와 상담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은 유방촬영술 상 치밀유방의 소견이 많아 숨겨진 병변을 발견해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유방초음파를 함께 시행하여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 여성은 매년 의사에 의한 진찰을 권유하고 있으며, 진찰과 검진은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유방암의 사망률을 낮추고 있습니다. 단 유방암 고위험군에서는 검진 및 진찰 시기를 달리하여야 하며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유방암 고위험군 ]
- 어머니나 자매 중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 유방암에 관련된 유전자의 변이가 있는 사람(BRCA1,BRCA2 등)
- 유방암의 병력을 가지고 있는 여성
- 이전 유방조직검사에서 비정형세포들이 발견되었던 여성
- 조기에 초경을 시작했거나 폐경기가 늦어져 장기간 호르몬의 자극을 받는 여성
- 30세 이후에 첫아기를 출산했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
- 폐경 후 비만 여성
- 술과 동물성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여성
- 경구 피임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여성
-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 호르몬대체요법을 시행 중이거나 장기간 복용한 여성
- 자궁내막암, 난소암, 대장암의 병력이 있는 여성
[ 유방자가검진 ]
유방암 환자의 상당수가 자가진단을 통해 발견된 만져지는 병변으로 내원합니다. 평소 자가 진단을 습관화하면 유방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매달 생기가 끝나고 3~5일 후가 적당하며 이때 유방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폐경후 여성이나 난소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하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과정을 진행 하면서 유방피부의 함몰, 유방 분비물, 만져지는 종괴 등의 소견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단계 : 거울앞에서 살펴보기
-거울 앞에 서서 양쪽 유방크기, 피부색깔, 유두의 방향 등을 살핍니다.
-손을 머리위로 올린 채 유방을 관찰하고 몸을 좌우로 돌리며 살핍니다.
-손을 허리에 얹고 어깨를 앞쪽으로 기울인 채 유방을 살립니다.

두번째 단계 : 서서 만져보세요
- 왼팔을 머리 뒤로 올리고 크림을 바른 오른쪽 세손가락 끝마디 부분으로 시계방향으로 유방의 외각에서 유두쪽으로 원을 그리고, 쓸어 올리거나 내리면서 만져 유방 전부를 검사합니다. 다음 누르면서 만져 멍울이나 부분적으로 두터워진 피부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유두를 가볍게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살핍니다.
-반대편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세번째 단계 : 누워서 만져 보세요
- 가슴에 힘을 빼고 누워서 한쪽 팔을 올리고 반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거나, 쓸어 올리거나 내리는 방법으로 유방전체와 겨드랑이를 만져봅니다. 그 다음 반대편 유방도 검사합니다.
 
◈ 유방양성질환
[ 양성유방종양이란? ]
양성유방종양을 포함한 양성 질환은 십대 후반에서 삼십대 사이의 젊은 여성에게서 더 흔히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양성 유방질환은 유방조직의 변화에 기인하며, 일반적으로 생리주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유방조직의 변화가 생기면 유방이 붓거나, 말랑말랑 해지거나 혹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추가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추가적인 검사를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양성지로한으로 섬유선종과 낭종이 있습니다.
[ 비교적 흔한 유방양성 종양 ]
섬유선종
우리나라 여성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유방질환입니다. 둥글고 단단하며 고무 같은 느낌의 섬유선종은 보통 1~2Cm 정도의 크기이며, 손으로 만져지지 않은 작은 것도 있지만, 몇 Cm의 큰 종양도 있습니다. 발견시 매년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지속적인 관찰을 하도록 권합니다. 섬유선종이 계속 자라거나 모양이 변해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긴다면 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확실한 양성임을 진단하기 위해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낭종
멍울의 일종으로 유선내에 액체가 고이면서 생기고, 유방조직이 늘어나면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환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 및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관내유두종
유두 밑의 늘어난 유관속에 유두모양으로 생기는 유두종은 핏빛 유두 분비물을 잘 일으키는데 주로 이것 때문에 발견이 됩니다. 일부에서 암을 발병케 하는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제자리암종과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총생검에서 진단된 경우라도 완전절제를 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엽상종양(Phyllodes tumor)
조직의 현미경상 모양이 나뭇잎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엽상종양의 경우 양성, 경계성, 악성으로 분류하며 병리학적 분류가 애매한 경우도 많습니다. 원칙적으로 주변 정상조직을 포함하여 완전 절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염증성 유방질환 ]
비수유성 유방염, 만성 유두하농양, 만성 육아종성유선염, 수유기 유방염 등 대체로 압통과 발적(피부가 붉게 변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피부 상재균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존적 치료나 절개 배농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맘모톰수술
[ 진공흡입유방생검·절제술(맘모톰)이란? ]
흔히 맘모톰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수장비를 이용한 유방조직검사 혹은 유방종괴 절제술이라고 이해 하시면 되겠습니다. 진공흡입유방생검·절제술(Vaccum Assisted Breast Biopsy,VABB)이 좀더 정확한 명칭입니다. 절제생검이 필요한 유방의 혹을 좀더 작은 절개(2~3mm)를 통해 깎아낸 다음 흡입장치를 이용하여 체외로 꺼내주는 특수 장비를 사용합니다. 기존 절제생검술에 비해 훨씬 작은 절개창이 필요하며 술 후 흉터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종괴의 진단 및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암의 가능성이 거의 종괴를 대상으로 주로 시행하게 됩니다. 본원에서는 기존 장비의 단점을 보완한 엔코(EnCor)를 도입하여 정확하고 빠르게 시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엔코(EnCor)시스템 ]
글로벌 메디컬 기업인 미국 BARD사의 진공흡입생체조직검사(VAB) 시스템으로 외과적 절제 수술 없이도 진단에 필요한 유방조직을 채취하는 스마트 조직검사 시스템입니다.
 
  엔코 시스템 외과적 절제수술
절개흉터 3mm ~ 5mm 20mm ~ 100mm
상처부위처치 봉합 불필요 실 봉합 필요
마취방법 부분마취 전신마취
소요시간 약 5분 ~ 30분 약 30분 ~ 2시간
직후통증 없음 / 약간 중증도 수준
입원기간 당일 퇴원 가능 때때로 입원 필요
[ 진공흡입보조생검의 원리 ]
◈ 부유방(Accessory breast)
 
부유방은 유방의 발달 과정에서 유선의 퇴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유방조직의 일부가 남아있는 것을 말합니다. 발달과정에서 유선이 지나는 자리 어디든 생길 수 있으며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 많습니다. 월경 전 후, 더운 계절에 압통, 비대의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며 수술적 제거로 이러한 증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역시 유방조직이므로 유방암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크기나 모양에 따라 부유방 절제술, 절제술과 지방흡입의 병합 수술 등으로 미용적인 부분도 고려하여 수술합니다.
 
◈ 여성형유방(여유증)
 
여유증은 대부분 여성호르몬 과다로 인한 유선조직의 발달과 지방과다 축적이 원인이며 약제 복용(소화성 궤양치료제 등), 그밖에 갑상선 기능저하, 호르몬이상, 신장기능 이상, 간기능 이상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춘기 전후에 유방이 아프며 만져지는 경우 ]
13세경 시작되어 18세경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경우에 수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노년기에 유방이 커지면서 아파지는 경우 ]
다른 전신질환이 아닌 경우, 유방암이 아니라는 확인이 필요하며 약물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에 수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여유증 치료가 필요한 대상 ]
- 오랫동안 여성의 가슴처럼 커져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 체중감량 후 체중은 줄었으나 가슴 주변 체지방은 줄지 않는 경우
-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이나 가슴주위만 볼록하게 돌출되어 있는 경우
- 양측 가슴이 비대칭인 경우
- 가슴이 늘어져 처진 경우
- 여유증 치료를 위하여 약을 복용하여도 효과가 미미한 경우
 
◈ 함몰유두
 
유두가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유방 안쪽에 남아있는 상태를 말하며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 유방암으로 인한 견인 때문에 생기는 함몰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함몰 유두는 선천성인 경우가 많으며, 후전성인 경우에는 주로 외상, 유방염, 유방이 아주 큰 경우, 유방암 등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유방암이 원인이 아닌지 반드시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방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함몰유두는 외형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수유의 어려움이나 만성적인 반복된 염증의 발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수술적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수술전 유방검사는 필수 ]
유두가 함몰되는 원인이 단순히 지지조직의 악화나 유선 미발달의 경우가 아니라 유방암이나 유방의 염증 때문일 수 있습니다. 유방의 염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시게 되면 재발이나 염증발생이 불가피 하므로 반드시 염증의 치료를 끝내고 3개월 정도의 안정기간 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함몰유두 수술방법 ]
유두주위 피부절개법, 유륜 진피판을 이용하는 방법, 유두 절개법 등이 있으며 병합하여 시행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의 함몰정도와 유두 및 유륜의 크기와 모양을 고려하여 수술하여야 합니다. 술 후 흉터가 거의 없으며 수유가 가능합니다.
[ 수술대상 ]
- 유두함몰로 인해 반복적인 염증을 겪는 경우
- 수유에 고통을 받았던가, 유선염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경산부의 경우
- 미용상 교정을 원하는 경우
- 미혼여성으로 결혼을 앞두고 치료를 하는 경우
- 결혼 후 임신, 출산과 수유하는 기능적 장애를 염려하는 분